입술을 깨물다 - 너=봄
너의 포근한 살결 위에 누워
너의 손이 새싹처럼 내게 돋아나
머리맡으로 나비들이 모여도
내게로만 속삭여주는 따뜻한 바람
품에 가득 안고 벅차 오르는
바다만큼 하늘만큼 우주만큼 너
탐스런 널 한 입 베어 물어
유유히 흐르는 네게 빠져들어
드리워진 너의 아래서 쉴 때
세상은 너 너 이 하늘 아래가
모두 너 너 너 너 너
잔잔하게 반짝이는 너
목소린 진한 생기로 물들어
가벼운 걸음이 색색으로 피어나
내게로만 내리쫴주는 눈빛은 햇살
품에 가득 안고 벅차 오르는
바다만큼 하늘만큼 우주만큼 너
탐스런 널 한 입 베어 물어
유유히 흐르는 네게 빠져들어
드리워진 너의 아래서 쉴 때
세상은 너 너 이 하늘 아래가
모두 너 너 너 너 너
탐스런 널 한 입 베어 물면
내 안엔 한가득 봄
두 볼을 맞대고
살며시 고갤 돌리면
수줍은 듯 눈웃음을
내게 흩날리는 너
탐스런 널 한 입 베어 물어
유유히 흐르는 네게 빠져들어
드리워진 너의 아래서 쉴 때
세상은 너 너 이 하늘 아래가 모두
탐스럽게 내게로
성큼 다가온 네게서
유유하게 들리는 숨소리
드리워진 너의 아래서 쉴 때
세상은 너 너 이 하늘 아래가 너 너
내 눈엔 온통 다 너 너 너
이 하늘 아래가 모두
너 너 너 너 너 너 너